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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맥주병을 돈으로 바꾸는 법? 빈용기 보증금 제도란
환경보호도 하고, 작은 수익도 얻는 일석이조의 정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빈용기 보증금 제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소주병, 맥주병 같은 유리병 제품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제품을 다 마신 후 빈병을 반환하면 이를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요.
특히, 현재 시행되고 있는 소주·맥주 1병당 100원 환급은 많은 소비자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자원 회수’의 경제적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 글에서는 빈용기 보증금 제도의 개요부터 반환 방법, 실제 환급 사례, 제도 효과, 유의사항까지 깊이 있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빈병가격
🧾 빈용기 보증금 제도의 개요: 왜 생겼을까?
빈용기 보증금 제도는 1994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되었습니다. 환경부는 이 제도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 억제와 재활용 촉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 제도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리병의 재사용률 향상: 버려지는 병을 회수해 세척 후 다시 사용하는 방식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소각이나 매립 대신 재사용 우선 원칙 실현
소비자 참여 유도: 소비자가 직접 반환해 환경보호에 참여하도록 유도
✅ 보증금이 적용되는 품목은?
| 품목 | 적용 대상 | 보증금 |
| --- | ------------------------- | --------- |
| 소주병 | 360ml 유리병 | 100원 |
| 맥주병 | 500ml 유리병 | 100원 |
| 기타 | 일부 청량음료 유리병 (대상 제품 표시 있음) | 100~130원 |
※ 참고: 페트병, 캔, 플라스틱 제품은 대상이 아닙니다.
🍾 1병당 100원 환급!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소주나 맥주를 한 박스 사면 총 20병, 이것을 모두 반환할 경우 2,000원이 돌아옵니다.
술집이나 음식점, 혹은 가족 모임 후 쌓여 있는 병을 정리해서 한꺼번에 반환하면, 꽤 괜찮은 용돈(?)이 될 수 있죠.
빈용기 반환 | 반환지원서비스 : 자원순환보증금반환 신고센터
자원순환보증금반환 신고센터
singo.cosmo.or.kr
소주빈병값
💡 계산 예시
소주 10병 + 맥주 10병 = 총 20병
20병 × 100원 = 2,000원
매달 평균 20병씩 반환할 경우 → 연간 24,000원 환급 가능!
그동안 무심코 분리수거함에 버렸던 병들이 사실은 현금 가치가 있는 자산이었던 셈입니다.
COSMO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We use, Reuse 다~쓰고 다시쓰고 여러분이 환경을 살리는 주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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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환 방법과 장소: 어디서, 어떻게 돌려받을까?
빈병을 반환하고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주요 반환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환 가능한 장소
대형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하나로마트 등
일반적으로 1층 계산대 근처에 빈병 수거대 비치
자동환급기 운영 중인 매장도 있음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일부 매장은 물량 제한 있음
점원이 직접 병 수량 확인 후 환급
주류 판매 소매점
동네 슈퍼마켓, 소매 주류 판매점
병 구입처가 아니어도 반환 가능
음식점 및 술집
보통 병을 회수해 유통업체에 일괄 반납하며, 환급은 사업자용
✅ 반환 절차
병의 라벨과 내용물 제거 필요 없음
깨지지 않고, 병 모양이 온전할 것
비슷한 모양이라도 보증금 대상 병인지 확인 (제조사·규격)
판매점에 가져가서 보증금 환급 요청
현금 또는 포인트로 돌려받기 가능
※ 일부 자동 수거기에서는 QR 코드 입력 후 계좌 입금 방식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빈병보증금환불제도
🌿 빈용기 재사용의 환경적 효과는?
빈병 하나가 재사용될 때, 단순히 병 하나를 아낄 뿐만 아니라 생산·운송·처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습니다. 환경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재사용 효과
에너지 절감: 병을 새로 만드는 데 필요한 에너지 대비 1/3 수준
온실가스 저감: 병 1개 재사용 시 약 165g의 CO₂ 절감
자원 절약: 석회석, 규사 등 원재료 사용량 감소
쓰레기 감소: 유리병이 매립되거나 파손되어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일 최소화
한 번 사용한 병을 깨끗하게 세척해 다시 쓰는 방식은, 유리 자체의 물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10회 이상 재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제도 운영 현황과 보완 과제
✅ 변화하는 보증금 제도
연도 | 주요 변화 |
---|---|
1994년 | 제도 최초 도입 (소주병 40원, 맥주병 50원) |
2017년 | 보증금 인상 (소주·맥주병 100원 통일) |
2022년~2024년 | 회수율 저조로 대형마트 자동반환기 도입 확대, 소비자 인식 개선 캠페인 전개 |
✅ 주요 문제점
인식 부족: 여전히 많은 시민이 환급 방법을 모르거나 귀찮아함
불법 유통: 빈병을 무단 회수해 재판매하는 사례
회수율 저하: 2000년대 초반 95%에 달하던 회수율이 2020년대엔 70%대로 하락
✅ 해결책
자동수거기 확대 설치
반환처 확대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
‘빈병 반납 포인트’ 제도 도입 (앱과 연동)
빈용기 마일리지 적립 방식 도입 검토
🧑🏫 소비자가 알아야 할 유의사항
깨진 병은 환급 불가: 형태가 온전하지 않으면 재사용 불가
유리병만 가능: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용기는 해당 없음
병은 세척하지 않아도 됨: 단, 내용물이 있으면 반납 거부될 수 있음
병은 어디서 샀든 상관없음: 반환 장소는 구매처와 무관함
라벨이 없어도 무관: 외관상 병 종류 확인만 되면 문제 없음
💬 시민 반응과 참여 후기
“마트 갈 때 빈병 10개 가져가서 1,000원 받고 왔어요. 커피 한 잔 값 생긴 기분!”
– 경기도 김포시, 주부 이모씨
“자동수거기 이용하면 병 개수 자동 인식되고, 포인트로 전환돼요. 재미도 있고 아이랑 함께 하면 환경교육도 되더라고요.”
– 서울 은평구, 초등학생 학부모 박모씨
“예전엔 그냥 버렸는데 요즘엔 일부러 모아서 가져갑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을 위해 좋다고 생각해요.”
– 광주광역시, 대학생 윤모씨
🔚 정리하며: 환경도 살리고, 돈도 돌려받는 습관
빈용기 보증금 제도는 단순히 병을 돌려받고 100원을 환급받는 제도를 넘어, 자원순환 사회로 가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병 하나가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모두 지니고 있다는 사실, 이제는 기억해 주셔야 할 때입니다.
한 달에 20병을 반환하면 연간 2만 원 이상이 절약됩니다. 더불어 깨끗한 지구를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참여가 됩니다.
소주·맥주 마신 후, 병은 꼭 돌려주세요!